北, 南 북핵 국제공조 노력은 “반민족 대결망동” 비난

北, 南 북핵 국제공조 노력은 “반민족 대결망동” 비난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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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논평 “핵 포기 말도 안돼”

북한은 11일 이달 초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북핵 포기’를 위한 국제공조 구축에 나섰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거듭 비난하며 핵보유 의지를 재천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ARF 외교장관회의 기간 윤 장관의 행보를 거론하며 “민족의 자위적 억제력 문제를 국제무대에까지 들고나가 추태를 부리는 것은 외세의존과 사대 매국이 체질화된 자들의 반민족적 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중앙통신은 남한이 미국의 대북 제재와 ‘북침 핵전쟁 도발 책동’을 추종하고 있다며 “(남한과 미국이) 전쟁 도발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우리를 핵으로 엄중히 위협하고 있는 조건에서 우리가 핵을 포기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청산 없이 그 누구도 민족의 생명이고 재보인 우리의 핵보유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도 지난 7일 ARF 외교장관회의에서 윤 장관이 북한의 핵 포기를 강조한 데 대해 “동족 대결에 환장해 수치도 모르는 자들의 역겨운 추태”라고 비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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