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규모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정전협정 체결 60주년(7월 27일)을 맞아 22일 평양 5월1일경기장에서 개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우리의 7·27’이라는 음악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다채로운 조명과 불꽃축포, 음악과 무용, 체조와 교예, 특색있는 무대장치물 등 내용과 형식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공연에서는 조국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했고 미제를 쳐부순 김일성 대원수님의 업적을 칭송했으며, 조선을 정치사상 강국과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고 부강조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한 김정일 대원수님의 선군혁명 실록을 감명깊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나 아리랑 공연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던 김일성 주석의 1953년 ‘전승열병식’ 때의 육성 연설과 장거리 로켓 발사 및 제3차 핵실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노동당 비서 등 간부들과 방북 중인 외국 대표단 및 재외동포들이 참석했으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개막 연설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아리랑 공연을 성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아리랑 공연 개막식을 관람한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사 직원들을 인용해 이번 아리랑 공연에서는 “(기존) 북한과 중국 간 우호 관계에 대한 장면이 국제 친선으로 확대돼 표현됐다”고 전했다.
여행사 측은 북중 친선만 강조되던 장면에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친선을 나타내는 내용이 새롭게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공연 출연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형상했다고 전했다.
연인원 10만 명이 참가하는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선보였으며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의 7·27’이라는 음악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다채로운 조명과 불꽃축포, 음악과 무용, 체조와 교예, 특색있는 무대장치물 등 내용과 형식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뤄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고 통신이 전했다.
통신은 “공연에서는 조국해방의 역사적 위업을 이룩했고 미제를 쳐부순 김일성 대원수님의 업적을 칭송했으며, 조선을 정치사상 강국과 세계적인 군사강국으로 전변시키고 부강조국 건설의 만년토대를 마련한 김정일 대원수님의 선군혁명 실록을 감명깊게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통신은 그러나 아리랑 공연에서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던 김일성 주석의 1953년 ‘전승열병식’ 때의 육성 연설과 장거리 로켓 발사 및 제3차 핵실험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최태복 노동당 비서 등 간부들과 방북 중인 외국 대표단 및 재외동포들이 참석했으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개막 연설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채택한 결정서를 통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주년을 맞아 아리랑 공연을 성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이날 아리랑 공연 개막식을 관람한 중국 베이징 소재 고려여행사 직원들을 인용해 이번 아리랑 공연에서는 “(기존) 북한과 중국 간 우호 관계에 대한 장면이 국제 친선으로 확대돼 표현됐다”고 전했다.
여행사 측은 북중 친선만 강조되던 장면에 북한과 러시아의 우호관계는 물론 국제사회와의 친선을 나타내는 내용이 새롭게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공연 출연자들이 평화를 상징하는 올리브 가지를 형상했다고 전했다.
연인원 10만 명이 참가하는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회 생일을 기념해 처음 선보였으며 수해로 공연이 취소된 2006년을 제외하고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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