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로켓 발사 ‘영웅’ 최춘식은 인민군 중장

北 장거리 로켓 발사 ‘영웅’ 최춘식은 인민군 중장

입력 2013-09-12 00:00
수정 2013-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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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과학자주택단지 준공식에 군복 입고 나와

지난해 12월 북한 장거리 로켓 발사의 주역인 최춘식 제2자연과학원장이 인민군 중장(우리의 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TV가 11일 북한 과학자 주택단지인 ‘은하과학자거리’ 준공식 소식을 전하면서 내보낸 현장 영상에서 중장 계급장을 단 최춘식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춘식의 군복 입은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은 양복이나 적위대복(노농적위군 군복) 차림으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최춘식 외에도 북한의 군수공업부문 주요 인물들은 군 계급장을 달고 있다.

지난해 4월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군수공업 담당 노동당 비서인 박도춘이 군 대장, 당 기계공업부장인 주규창과 제2경제(군수공업)위원장인 백세봉이 군 상장(우리의 중장) 칭호를 받았다.

이에 따라 최춘식도 당시 이들과 함께 중장 칭호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제2자연과학원은 로켓·미사일·포 등 주요 무기개발을 담당하는 북한의 대표적 국방과학연구기관이며, 최춘식은 작년 12월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2호기’ 발사에 기여한 공로로 ‘공화국영웅’ 칭호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주기 중앙추모대회와 이튿날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 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바로 옆에 앉는 파격적인 대우를 받아 주목받았다.

지난 6월에는 유엔 산하 북한 제재위원회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발표한 추가 제재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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