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재개될 듯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재개될 듯

입력 2013-11-22 00:00
수정 2013-11-22 0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2일 남측 9명 개성방문·협의

고려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황성옛터) 남북공동발굴 조사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 관계자 9명이 22일 이 사업을 위해 개성을 방문한다”면서 “발굴현장을 돌아보고 추후 필요한 사업들을 북측과 협의한 뒤 오후 5시쯤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 정부 들어 종교·체육행사 외에 문화재와 관련해 우리 측 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처음이다. 통일부는 “비정치·비군사 분야의 순수 사회문화교류는 지속적으로 허용해 왔으며 민족공동문화유산 보존 사업의 의미를 감안해 방북을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 산하 문화보존지도국은 지난달 중국 선양(瀋陽)에서 만나 만월대 발굴 현장을 돌아보자는 데 합의했다.

남북은 2005년 제17차 장관급 회담 합의에 따라 2007년부터 만월대 발굴 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으나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당시 발굴 현장에서 양측 인력이 전원 철수하면서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총 25만㎡에 달하는 만월대 터에서 서북지구 3만 3000㎡가 공동 발굴 대상 지역으로, 이 중 1만㎡가량을 발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남북협력기금에서 15억원이 지원됐다. 개성 만월대는 송악산 남쪽 기슭에 위치해 있으며 919년에 창건된 이래 1361년 홍건적에 의해 소실되기까지 고려왕조와 흥망성쇠를 함께한 곳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2013-11-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