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관광, 210만원 내면 받는 서비스 보니…

北 관광, 210만원 내면 받는 서비스 보니…

입력 2013-12-29 00:00
수정 2013-12-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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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 7박8일 상품 출시

한 스페인 여행사가 북한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29일 코트라(KOTRA)가 발간한 ‘북한통상정보 37호’에 따르면 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는 북한 당국과 오랜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6월 북한 여행 상품 계약권을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따냈다.
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의 북한 관광 상품 홍보 화면
스페인 여행사 ‘데스티니아’의 북한 관광 상품 홍보 화면


데스티니아가 출시한 북한 관광 상품은 8일 동안 평양, 남포, 개성, 원산, 함흥을 관광하는 상품으로 가격은 1450 유로다. 현재 환율로 우리돈 211만원 수준이다.

이 상품은 관광만을 목적으로 하며 북한 내부 사정을 외부에 알릴 가능성이 있는 기자·사진작가·정치인은 참가에 제한을 받는다. 여행자는 항상 가이드 2명을 동반해야 하고 지정된 여행 일정을 변경하거나 지정된 경로에서 이탈하는 것 등은 금지된다.

관광객들은 북한 현지에서 판매하는 심(SIM)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휴대전화 이용이 허용된다. 인터넷 사용은 불가능하다.

데스티니아는 스페인 일간지에 북한 관광 상품 광고를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광고에서는 ‘독특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는 문구에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것이 북한 당국과 사전 협의가 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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