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2009년 北 급변 대비책 논의”

“美·中, 2009년 北 급변 대비책 논의”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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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회조사국 보고서

미국과 중국이 김정일 사망 이전인 2009년 북한의 급변 사태 가능성에 대비한 논의를 가졌던 것으로 1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펴낸 ‘중국과 대량살상무기·미사일 확산’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10월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급변 사태를 논의했는지를 묻는 CRS의 질문에 “모든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시인했다.

미국과 중국이 공식 정부 채널을 통해 북한의 급변 사태를 논의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보고서는 그러면서도 “2010년 2월 중국 베이징대의 한 교수가 ‘중국은 북한 내부 붕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다른 나라가 북한의 정치와 군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을 수동적으로 지켜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중국은 북한과의 군사 관계에서 ‘압박’보다는 북한 정권의 안보와 생존을 지지하는 쪽으로 초점을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 정권의 붕괴 또는 위기상황에서의 비상계획과 북한 정권을 지원하는 문제를 비롯해 북·중 양국의 군사관계에 대해 의문점이 많다”며 “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급변 사태 때) 무기와 핵물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미국 및 그 동맹국들과 정보를 공유할 용의가 있는지, 미군과 한국군의 작전을 어렵게 만들 통제력을 행사하려는 목표가 있는지 등도 궁금한 대목”이라고 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2014-01-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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