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대상자 확정·호텔 등 시설점검 ‘잰걸음’

[금강산 이산상봉 합의] 대상자 확정·호텔 등 시설점검 ‘잰걸음’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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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까지 향후 일정은

정부가 오는 20~25일의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대상자를 확인하고 북한의 상봉 장소 및 남측 이산가족 숙소에 대한 시설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는 지난해 9월 상봉 대상자를 대상으로 다시 행사 참석이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최종 명단을 작성한다.

이미 대상자 100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고 다른 3명이 건강상의 이유로 상봉을 포기한 바 있어 앞으로 최종 명단을 교환할 때는 예정보다 인원이 더욱 줄어들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정부는 현대아산 측과의 협의를 거쳐 7일부터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와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에 대한 시설 점검에 들어간다. 정부는 2주일 정도면 시설 점검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어 열흘 안팎으로 현지 점검을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일단 우리 측이 제시한 일정보다 사흘이 늦어진 만큼 준비 시간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 같은 사전 준비가 끝나면 남측 이산가족이 20∼22일 북한에 사는 가족을 1차로 먼저 만나고, 이어 북측 이산가족이 23∼25일 2차로 남쪽 가족과 상봉하게 된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각각 상봉 전날인 19일과 22일 강원도 속초 숙소에 집결해 방북교육을 받고 이튿날 오전 8시 30분 출발해 금강산으로 들어가게 된다.

통상 행사 둘째날의 실내 상봉은 과거에는 야외 상봉이었지만,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내 행사로 대체됐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2014-0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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