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 北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탈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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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北최고인민회의 대의원 탈락 유력”

입력 2014-03-14 00:00
수정 2014-03-14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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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김영남도 탈락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지난 9일 열린 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당선자에 포함됐는지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김 비서의 탈락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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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노동당 비서 연합뉴스
김경희 노동당 비서
연합뉴스


정보당국 관계자는 13일 “이번 명단에 올라온 김경희는 김 제1위원장의 고모가 아닌 동명이인이고, 김 비서는 김 제1위원장과의 갈등 등의 이유로 자진 사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번에 선출한 대의원 687명 중 ‘김경희’라는 이름은 285호 태평선거구 소속으로 명단에 포함돼 있다. 2009년 12기 대의원 선거 때는 김경희라는 이름의 당선자가 2명이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김 제1위원장의 고모가 아닌 김경희는 평안북도 지역에서 선출됐는데 285호 지역이 평안북도 쪽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백두혈통’이라는 김씨 집안의 정통성을 중요시하는 만큼 김 제1위원장과의 갈등설이 진짜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정부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대의원 탈락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12기 회의 때 대의원 가운데 2명이던 김영남이 1명으로 줄었고 이번에 55호 은하선거구로 나온 김영남이 김 상임위원장과 동명이인일 가능성도 있다”면서 “다음 달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3-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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