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입력 2014-05-23 00:00
수정 2014-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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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인 서해5도
숨죽인 서해5도 남북 관계악화로 서해5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31일 황해남도 강령군 지역에서 위장막을 걷어낸 해안포 동굴진지(검은색)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연평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연평도 포격…북한, 우리 해군 함정 향해 해안포 2발 발사[속보]

합동참모본부는 22일 북한군이 연평도 근해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해군 유도탄 고속함 인근에 2발의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쯤 연평도 서남방 14㎞ 지점,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함정 인근에 적 포탄 2발이 떨어졌다”면서 “우리 군도 적 함정 인근에 즉각 수발의 대응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이날 북한이 해안포를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 해군은 북한군의 포격 직후 곧바로 5발의 함포를 NLL 이북 해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한 포는 우리 해군 함정으로부터 150여m 떨어진 해상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군은 오후 6시20분부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을 복귀시키는가 하면 주민들도 긴급 대피토록 하는 등 안전조치를 했다면서며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도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합참은 북한이 우리 해군 함정에 포격을 가한 의도를 분석하고 있다.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은 전날 ‘공개 보도’를 통해 우리 해군이 NLL을 침범한 북측 어선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에 대해 지난 20일 경고사격을 한 것을 비난하면서 “지금 이 시각부터 첨예한 서남전선 열점수역에 나와 제멋대로 돌아치는 크고 작은 괴뢰해군 함정들은 예외 없이 우리 서남전선군사령부 관하 모든 타격수단의 직접적인 조준타격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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