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국인에 평양 지하철역 모두 개방”

“北, 외국인에 평양 지하철역 모두 개방”

입력 2014-07-10 00:00
수정 2014-07-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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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양 지하철 노선의 모든 역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0일 영국의 북한 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 투어스’를 이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처음으로 평양 지하철 2호선(혁신선)의 이용이 허용됐다”고 전했다.

이 여행사는 다음 달 18일부터 26일까지 일정의 ‘지하철 관광’을 소개하며 “이번 여행에서는 외국인들이 1호선(천리마선) 모든 역을 둘러보고 다음날 2호선의 모든 역도 다 방문한다”고 밝혔다.

평양 지하철은 부흥역에서 붉은별역까지 이르는 ‘천리마선’(14㎞)과 광복역에서 낙원역까지의 ‘혁신선’(20㎞) 등 2개의 노선으로 이뤄졌으며 두 노선은 전우역과 전승역에서 교차한다.

북한은 그동안 천리마선의 영광역, 승리역 등 내부 장식이 가장 잘 된 몇 개의 역만을 외국인에게 참관을 허용했다.

평양 지하철 역들은 대부분 내부가 모자이크 벽화나 석고입상, 샹들리에 등으로 장식돼 있지만 전력난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이라는 평가가 있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들어 관광객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관광상품 개발 등을 통해 관광산업 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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