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케네스 배 영사 면담 요청에 넉 달째 무반응”

“北, 케네스 배 영사 면담 요청에 넉 달째 무반응”

입력 2014-07-24 00:00
수정 2014-07-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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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한국명 배준호) 씨의 영사 면담이 북한 당국의 비협조로 넉 달째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스웨덴 대사관은 정기적인 영사 접근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석 달이 넘도록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 방송이 밝혔다.

스웨덴 대사관 측이 배 씨를 마지막으로 면담한 것은 지난 4월 18일로 작년 4∼5월 최소한 2주에 한 번씩 면담이 성사됐고 이후에도 정기적인 면담이 이뤄졌던 것을 고려하면 이번 공백 기간은 이례적이다.

배 씨의 어머니 배명희 씨는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북측이 아들의 건강 등 신변에 대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아들로부터 편지도 오지 않아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북한 내 보육원을 지원했던 배 씨는 2012년 11월 방북했다가 억류되고 나서 작년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다.

북한은 지난 4월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 씨에 이어 지난달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 씨도 ‘적대행위 혐의’ 등을 이유로 출국을 금지하는 등 현재 총 3명의 미국인을 억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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