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권수립일’ 연계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출시

북한 ‘정권수립일’ 연계한 외국인 대상 관광상품 출시

입력 2014-08-19 00:00
수정 2014-08-19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최근 외화벌이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정권수립일(9월 9일) 기념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내놨다.

북한과 합작해 지난 7월부터 상하이(上海)-평양 전세기 단체관광코스를 운영 중인 중국 여행사들은 오는 9월 8~12일 북한을 방문하는 특별상품을 판매한다고 현지 매체인 동방망(東方網)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큰 중국의 노년층을 겨냥한 이 상품은 관광객들이 북한 정권 수립 66주년 기념일 전날인 9월 8일 전세기를 타고 방북해 9월 9일 북한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현지 기념행사에 동참하도록 일정이 짜였다.

또 평양 양각도 호텔 등지에서 북한의 무용, 서화, 곡예를 감상하고 용악산 유원지에서 주민들과 어울려 가무를 즐기고 나서 북한식 불고기를 맛보게 된다.

동방망은 이 관광상품이 기존 상품과 차별화한 점은 현지 주민생활을 직접 둘러보는 코스가 포함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은 묘향산, 판문점, 만경대 등 유명 관광지 이외에 협동농장과 농가, 유치원, 탁아소 등 주민생활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달 평양에 있는 군(軍) 소속 영화제작 기관인 4·25예술영화촬영소를 외국인에게 개방하는 등 관광상품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북한은 올 들어 ‘낚시 관광’, ‘태권도 관광’, ‘천막 관광’ 등 외국인을 겨냥한 테마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