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11억弗… 13% 줄어
강화된 중국의 품질 규제와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의 석탄값 하락 등으로 인해 북한과 중국 간 올 1분기 교역액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12일 나타났다.올 1분기 중국의 대북 교역액은 모두 11억 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교역액(12억 7100만 달러)에 비해 13%가량 줄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자료에서 밝혔다.
북·중 간 교역이 주춤하는 것은 강화된 중국의 품질 규제, 환경 보호와 함께 국제 원자재시장에서의 석탄 등 자원값 폭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일부에서는 2013년 북한의 핵실험과 장성택 처형으로 경색된 북·중 관계가 양국 교역 규모의 감소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정치적 사안보다는 경제적 이유가 더 큰 셈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05-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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