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北, 현영철 숙청 사실임을 간접 암시”

박민식 “北, 현영철 숙청 사실임을 간접 암시”

입력 2015-05-18 11:21
수정 2015-05-18 11: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현역의원 정무특보직, 헌법적으로 문제 있어”

국회 정보위원인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18일 북한에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숙청됐다는 국가정보원 발표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데 대해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현영철 숙청은 사실이라는 점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국정원 발표가) 허무맹랑한 것이었다면 어제 북한에서 얘기할 때 ‘최고 존엄을 훼손하지 마라’는 차원이 아니라 ‘턱도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지 마라’고 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김정은의 공포 정치가 대남 도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김정은이 남북 간 국지적 도발을 조성함으로써 내부적인 체제 불만 세력을 잠재우고 내부 단결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계속 그러한 국지적 긴장 조성 행위는 생기지 않겠느냐”면서 “미리 우리 측에서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현역 여당 의원의 대통령 정무특보 겸직 논란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 기관으로서, 입법 구성원으로서 지위와, 대통령의 지휘를 직접 받는 자리가 직접 충돌하는 경우는 헌법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