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0일 개성서 준비 모임 갖자”

연합뉴스
이희호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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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철 통일부 대변인도 이날 이 여사 측의 방북신청을 확인하면서 “정부는 이런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는 민간 교류 등에 대해 남북한 간 실질적 협력의 통로를 열어간다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를 승인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김 전 장관 등 남측 관계자 5명, 그리고 맹경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 5명이 오는 30일 개성에서 만나 이 여사의 방북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북측이 사전접촉 제안에 호응함에 따라 이 여사의 방북은 성사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점에 이 여사가 방북해 김 제1위원장과 면담을 하게 되면 냉각된 남북관계에도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06-2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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