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갈마비행장, 항공기 최대 12대 수용 가능”

“북한 갈마비행장, 항공기 최대 12대 수용 가능”

입력 2015-08-14 12:46
수정 2015-08-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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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제1위원장 전용 활주로·관광객 유치 광고문구도 보여

지난달 확장 공사를 마치고 새로 문을 연 북한 갈마비행장의 규모가 항공기를 최대 12대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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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공사 마친 북한 갈마비행장
확장공사 마친 북한 갈마비행장 확장공사를 마친 북한 원산의 갈마비행장의 모습. 일반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광고는 물론, 대형 활주로에 비행기 12대가 들어설 수 있는 공항 터미널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한 전용 활주로 등이 보인다. 이 사진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의 커티스 멜빈 연구원이 위성사진을 분석한 것이다.
구글/연합뉴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4일 커티스 멜빈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한미연구소 연구원이 강원도 원산에 위치한 갈마비행장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를 전하며 “활주로는 3천500m로 확장됐으며 터미널 앞에는 최대 12대의 항공기가 계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비행장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위한 전용 활주로도 신설됐다. 이 활주로는 평양 대성구역, 평안남도 강동, 원산 별장 인근, 묘향산에 이어 5번째 전용 활주로다.

활주로에는 북한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광고 문구도 자리했다. 활짝 웃는 모습의 노란색 태양 아래 붉은 색의 ‘갈마’와 하얀 색의 ‘KALMA’라고 적힌 글귀가 보인다.

비행장 옆에는 북한이 야심차게 진행하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공사도 한창이다. 북한은 이 곳을 연간 외국인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제관광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멜빈 연구원은 “지난 5월 공사가 시작된 후 아파트 모양과 비슷한 건물이 세 채 정도 확인됐고 새 도로 공사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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