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서 새 갱도 공사

北 풍계리 핵실험장서 새 갱도 공사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15-10-30 23:08
수정 2015-10-30 2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중·일 정상회의 앞두고 국제사회 이슈 부각 전략인 듯

북한이 1, 2, 3차 핵실험을 했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최근 새로운 갱도를 건설하는 공사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30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사람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해 한·미 군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최근 새로운 갱도(터널)를 파는 공사가 개시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추가 핵실험을 실시하려고 준비하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북핵 6자회담 당사국인 한국·중국·일본의 다음달 1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국제 사회의 시선을 끌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중·일과 한·일, 한·중 정상회담을 염두에 두고 북한 핵 문제를 의제화하려는 행동으로 보인다”면서 “국제사회의 시선을 북한 핵에 묶어두면서 이를 북한의 의도대로 풀어가려는 차원의 계산된 시위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5-10-31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기사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