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종 38점 새로 개발…세계적 제품과 겨룰 명제품으로”
북한이 지난해 2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평양화장품공장 시찰 이후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조선중앙방송은 18일 “(지난해) 평양화장품공장이 기능성화장품, 머리칼화장품, 세척용화장품, 분장용화장품 등 23종의 38점에 달하는 화장품들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어 “공장에서는 자체의 기술역량에 철저히 의거해 80여가지 화장품들을 인민의 기호와 특성 취미뿐 아니라 사용용도와 사용방법에 따라 분류했으며, 제품규격을 과학적으로 설정함으로써 모든 화장품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 놓았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송은 또 “은하수화장품을 세계적인 제품들과 어깨를 당당히 겨를 수 있는 명제품으로 만들기 위한 높은 목표를 제기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여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꾼들은 당 제7차 대회 전으로 생산 공정의 현대화 공사를 높은 수준에서 끝내기 위한 대담한 목표를 제기하고 줄기차게 내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김 제1위원장이 지난해 2월 초 평양화장품공장을 방문해 품질 향상을 지시한 이후 ‘조선의오늘’을 비롯한 북한의 대외 선전용 매체는 제품 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인민 경제’를 강조하는 김 제1위원장의 지시가 성과를 내고 있음을 부각시켜 오는 5월의 노동당 제7차 대회를 앞두고 체제 결속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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