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식량 69만여t 부족…2011년 이래 최대규모”

“北, 올해 식량 69만여t 부족…2011년 이래 최대규모”

입력 2016-06-11 10:09
수정 2016-06-11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량이 2011년 이후 최대규모인 69만4천t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FAO는 이날 “2015~16년 양곡 연도 기준으로 북한당국이 식량 부족분 가운데 30만t 정도를 수입으로 충당해도 여전히 39만4천t가량이 부족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FAO는 “지난해 (북한의) 쌀 수확량은 도정 이전 기준으로 195만t으로 전년도보다 26% 감소했고, 옥수수는 230만t으로 3%가량 감소했다”면서 “지난해 북한의 총 곡물 생산량은 542만t으로 전년보다 9%가량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쌀과 옥수수 등 주곡을 제외한 콩과 수수, 기장, 메밀 등의 수확량은 전년도보다 35% 증가했다.

FAO는 “북한 주민들의 주요 단백질 공급원인 콩 생산량도 전년도보다 37%가량 증가한 22만t으로 집계됐다”면서 “수수와 기장, 메밀 등 잡곡 생산량은 15만6천t으로 전년도보다 190%가량 증가했다”고 말했다.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 동북아연구원장은 VOA에 “모심기를 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하는데,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 벼 생산을 포기하고 거기다 다른 작물을 심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