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학영재 탈북해 홍콩서 망명 요청

북한 수학영재 탈북해 홍콩서 망명 요청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8 15:14
수정 2016-07-28 15: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수학영재 탈북
북한 수학영재 탈북 지난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북한 학생 대표단(파란 원내) [명보 캡처]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북한의 남학생이 탈북해 현재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에서 보호를 받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28일 보도했다.

이 학생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했다가 1주일 전 대표팀을 이탈해 한국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는 109개국 602명의 학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북한은 남학생 6명을 출전시켜 종합점수 168점으로 6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3위는 미국(214점)과 한국(207점), 중국(204점)이 차지했다.

빈과일보는 한국총영사관이 최근 보복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보안 경계등급을 상향해달라고 홍콩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탈북자 가족 중에 고위 북한군 간부가 있을 수 있으며 40대 또는 50대 군 관련 인사라는 설(說)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탈북자와 관련한 문의에는 답하지 않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영사관 내 탈북자 체류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