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에 주사자국 없어”…김정남 피살, 독극물 천·스프레이에 무게

“시신에 주사자국 없어”…김정남 피살, 독극물 천·스프레이에 무게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2-16 17:13
수정 2017-02-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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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이송된 푸트라자야 병원
김정남 이송된 푸트라자야 병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됐다고 정부 소식통이 14일 밝혔다. 김정남이 피살 직후 이송된 곳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병원에서 14일 경비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푸트라자야 병원에 김정남의 시신이 안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2017.2.15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13일 암살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시신에서 주사바늘 자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현지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매체는 쿠알라룸푸르 병원(HKL)에서 15일 진행된 김정남 부검 과정을 잘 아는 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의 얼굴을 포함한 신체에서 아무런 주사 자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이번 암살에 ‘독극물’이 사용됐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독침’보다는 독극물이 발린 천 등에 의한 공격으로 김정남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서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주 경찰청장인 압둘 사마 마트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김정남) 머리가 액체가 발린 것으로 보이는 천에 덮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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