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각국 지도자들 김정남 피살 사건 잔학함 인식할 것”

윤병세 “각국 지도자들 김정남 피살 사건 잔학함 인식할 것”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19 21:23
수정 2017-02-19 21: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뮌헨서 북핵 시급성 역설하는 윤병세
뮌헨서 북핵 시급성 역설하는 윤병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각성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김정남 암살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 지도자들도 이번 사건이 굉장히 잔학하고 심각한 사안이라는 점을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뮌헨안보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방문 중인 윤 장관은 19일(현지시간) 뮌헨의 숙소에서 진행한 기자 간담회에서 “(각국 외교장관 등) 국제사회 지도자들이 그간 북한이 반인도적 범죄와 테러를 자행해왔다는 점에서 저에게 많은 (김정남 사건과 관련한) 질문과 관심 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피살 방식 이런 것은 말레이시아와 북한과의 관계 차원을 넘어서 인권적인 측면, 주권침해 요소, 국제사회에서의 범죄 자행자들에 대한 책임성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공론화하는 자연스러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달 초 유엔인권이사회 등을 계기로 “북한 인권침해와 관련한 북한 정권의 책임성 문제 측면에서 (국제사회의) 새로운 조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더 관심을 갖고 (북한 문제를)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