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판문점 연락통로 개통지시…北 “평창파견 실무 논의”

김정은, 판문점 연락통로 개통지시…北 “평창파견 실무 논의”

김지수 기자
입력 2018-01-03 13:35
수정 2018-01-03 14: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정은, 오후 3시30분부터 판문점 채널 재가동 지시…조평통 위원장 발표

오후 3시30분 판문점 채널 개통…1년11개월 만에 연락채널 복원
김정은, 실무대책 시급 수립 지시…“靑환영과 文대통령 지지 긍정평가·환영”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과 남북 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3일 오후 3시30분 판문점 연락채널을 다시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세포위원장 대회에서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23일 제5차 당 세포위원장 대회 3일차 회의에서 연설을 했다고 24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리선권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에 출연해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른 입장을 발표하면서 “평창올림픽경기대회 대표단 파견 문제를 포함하여 (남북)회담 개최와 관련한 문제들을 남측과 제때에 연계하도록 3일 15시(서울시간 3시30분)부터 북남 사이에 판문점 연락통로를 개통할 데 대한 지시도 (김 위원장이) 주셨다”고 말했다.

판문점 연락채널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반발로 북한이 끊었으며 이번에 재개통되면 1년11개월 만의 연락채널 복원이다.

리 위원장은 “우리는 최고지도부의 뜻을 받들어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에서 남조선(남한) 측과 긴밀한 연계를 취할 것”이라며 “우리 대표단 파견과 관련한 실무적 문제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제안하신 평창올림픽경기대회 우리측 대표단 파견과 그를 위한 북남 당국간 회담이 현 상황에서의 북남관계 개선에서 의미 있고 좋은 첫걸음으로 되는 것만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와 공화국 정부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국가체육지도위원회를 비롯한 해당 단위에서 남조선 당국과 진지한 입장과 성실한 자세를 가지고 실무적인 대책들을 시급히 세울 데 대한 구체적인 지시를 주셨다”고 전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어 “우리는 다시 한번 평창 올림픽경기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김 위원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힌 자신의 신년사에 대해 “청와대가 공식적으로 지지환영한다는 것을 발표했으며 1월 2일에는 첫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표시하면서 해당 부문에 실무적 대책들을 세울 것을 지시하였다는 것을 보고 받으시고, 그에 대해 긍정적으로 높이 평가하시면서 환영의 뜻을 표명하시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 위원장은) 특히 일정에 오른 북남관계 개선 문제가 앞으로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해결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북남 당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책임적으로 다루어 나가는가 하는데 달려 있다고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 위원장은 전날 남측이 제의한 고위급회담의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