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단체 지원 손소독제 北 도착..방호복은 진행 중

국내 민간단체 지원 손소독제 北 도착..방호복은 진행 중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20-05-14 16:46
수정 2020-05-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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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간단체가 코로나19 관련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손 소독제 1억원 어치가 이달 초 북쪽에 전달됐다. 다만 통일부의 반출 승인을 받은 방호복 2만벌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

통일부 관계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국내 민간 단체가 지원한) 소독제가 이달 초순 북쪽에 전달된 것으로 안다”며 “그 이후 추진되고 있는 방호복은 진행 단계”라고 설명했다.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는 통일부가 지난 3월 31일 북한에 보낼 수 있도록 승인했다. 지난달 23일에는 2억원 상당의 방호복 2만벌 지원 계획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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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통일부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해당 민간 단체의 이름과 반출 경로,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민간단체는 북한과의 합의서 체결, 재원 마련, 구체적인 물자 수송 계획, 물자 배분의 투명성 등 통일부가 제시한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대북 방역 물품 지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까지는 추가로 물품 반출 승인을 받은 곳은 없다. 통일부 관계자는 “추가적인 반출승인 건은 없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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