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오른쪽)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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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추진단장은 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장은 “권양숙 여사와 고용정보원의 권모 과장이 친척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 추가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애초에 저희가 파악한 것과 일부 다른 사실이 확인돼 이를 정정한다”면서 “비록 착오로 인한 것이지만 권 여사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당은 문 후보의 아들 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 채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권재철 전 고용정보원장 재임 기간인 2006년 3월~2008년 7월 특혜 채용 사례 약 10건이 발견됐으며, 이 중 권 여사의 9촌 친척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특혜 채용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권 과장은 논란이 일자 개인 성명을 통해 “(나는) 권 여사의 친척이 아니다”라면서 “저희 집안은 ‘안동 권씨 부정공파’”라고 밝혔다. 민주당 측은 언론을 통해 권 여사가 ‘안동 권씨 복야공파’라고 밝힌 상태다.
이 단장은 “특혜 채용 의혹 조사 과정에서 일부 사실관계가 제대로 확인되지 못한 채 발표된 부분은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면서 “향후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 (향후) 권 여사를 직접 찾아뵙고 다시 정중히 사과를 드리겠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은 이 단장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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