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대문’ 외친 文… ‘동부선’ 훑은 洪… ‘라이브’ 체질 安

‘투대문’ 외친 文… ‘동부선’ 훑은 洪… ‘라이브’ 체질 安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5-05 22:32
수정 2017-05-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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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주자들의 마지막 주말 공략법

대선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과 대선 후보들은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문재인… “한 명이라도 더 투표” 릴레이 캠페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대세론’을 경계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독주를 유지했지만 보수층이 결집하는 데다 어차피 될 후보이니 ‘소신투표’를 해도 되겠다는 여론이 등장하며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도 “‘어대문’(어차피 대통령은 문재인) 하면 큰일난다. ‘투대문’(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이 맞다”고 호소했다. 민주당도 안희정 충남지사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막춤을 추며 투표하자고 독려하는 영상을 공개하거나 한 명이라도 더 투표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홍준표… 호남권 대신 경상·강원권 집중 공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철저히 표밭만 공략하는 동선을 택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차례 광주와 전북을 다녀온 것 외에 앞으로 투표일까지 호남행은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부산, 대구에 이어 4일 경북과 충북, 4일부터 5일까지 강원 동해·속초 등 전통적인 보수층 표밭을 훑었다. 연설 이후 노래를 부르는 등 감성적인 이벤트를 병행하며 핵심 지지층인 어르신들의 표심을 당기고 있다.

●안철수… 유세차 없이 종일 걷고 페북 생중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가장 눈에 띄게 전략을 수정했다. 선거를 닷새 남기고 유세차에서 내려와 걷기만 하는 유세에 돌입했다. 유권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하는 이미지와 친근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하루 한 끼의 식사를 기자들과 함께하고 도보 유세는 물론 밥 먹는 모습까지 모든 과정을 페이스북 라이브로 생중계한다.

●유승민… 팬심 공략에 온라인 당원 5400명 급증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마지막까지 주로 수도권과 청장년층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팬’들이 주로 개혁적인 목소리를 요구하는 젊은층이라는 점에서 이들과 더 많이 만나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지킬 수 있게 소신투표를 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2일부터 5일 오후 1시까지 바른정당 온라인 당원 가입 신청자 수는 총 5400명을 넘었다.

●심상정… 아픔 치유하는 ‘허그’로 보폭 넓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제주, 경남 거제, 전북 전주, 광주, 전남 목포 등 각 지역으로 보폭을 넓혀 전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심 후보는 아픔을 치유하는 이미지를 강점으로 삼아 ‘허그 유세’를 하고 거제 크레인 사고 희생자 빈소 조문, 목포신항 세월호 가족 만남 등 일정으로 상처를 보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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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7-05-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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