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文측 “박주선, 국민을 ‘짐승’에 비유…사퇴해야”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4-25 14:35
수정 2017-04-25 14: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5일 국민의당 박주선 공동선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미지 확대
박주선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박주선 국민의당 공동선대위원장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 후보 측 선대위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위원장이 전날 광주 유세에서 ‘유권자를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라 짐승을 상대하거나, 애완견, 유령을 상대로 하는 여론조사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말했다”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찍겠다는 국민은 짐승, 애완견, 유령이란 말인가”라며 “박 위원장 말대로라면 국민 70% 안팎이 짐승이란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박 위원장이 자신들의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는 부정하고 있다”며 “국민을 대리하는 국회 구성원으로서, 지지자들 뜻을 모아 정치를 하는 정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국민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유세현장에 참석했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박 위원장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즉각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