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신년회견-인적 쇄신] “김무성 대표 언제든 만날 수 있다”

[박대통령 신년회견-인적 쇄신] “김무성 대표 언제든 만날 수 있다”

입력 2015-01-12 23:50
수정 2015-01-13 00: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당청 갈등론 일축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만나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여당 일각에선 청와대가 당에 너무 개입한다는 불만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여당은 국정을 같이해 나가야 할 정부의 동반자라고 생각하고 같이 힘을 합해야만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답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당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서 그동안 많이 노력해 왔다”며 당청 갈등론을 일축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세밑 친박근혜계 중진들의 청와대 만찬, 김무성 대표와 친박계의 갈등 등에 대해선 “‘친박만찬’이라고 그랬는데 지금도 친박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는 게 좀…”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이어 왼손으로 털어내는 제스처를 하면서 “이걸(친박 꼬리표를) 언제 떼 버려야 할지 모르겠는데…”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그분들이 ‘한번 식사를 같이했으면 좋겠다’고 요청해왔다. 그래서 ‘그럼 한번 오시라’ 했는데 일정이 잘 안 나오다가 기가 막히게 12월 19일(대선 승리일)이 되다 보니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도 이날 신년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도 언제든 필요하면 연락하겠다”고 말해 계파 갈등이 두 사람의 만남으로 화해 기류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5-01-13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