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소통행보 시작

朴대통령, 편집·보도국장 간담회…소통행보 시작

입력 2016-04-26 07:05
수정 2016-04-26 07: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낮 청와대에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한다.

박 대통령이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며 언론사와 오찬ㆍ만찬 간담회를 하는 것은 다섯 번째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4월24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단 오찬을 시작으로 같은 해 5월 15일 정치부장단 간담회, 5월 31일 출입기자단 오찬, 7월 10일 논설실장 및 해설위원실장 오찬 간담회를 한 바 있다.

2년 9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간담회에는 연합뉴스 이창섭 편집국장을 비롯해 46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이 참석한다.

간담회는 박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통해 간단히 인사말을 한 뒤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4ㆍ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한 이후 잡힌 일정으로 첫 소통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아가 간담회장에서 국정 현안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이 구체적인 국정 쇄신 및 동력 확보 방안 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당의 총선 패배를 계기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 및 개각 등 인적 쇄신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또 20대 국회에서 과반의 의석을 가진 야당과의 협치(協治)를 요구하는 주문도 잇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번 간담회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간담회 방점은 소통에 있다”면서 “주로 많이 들으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간담회를 계기로 노동개혁 등 국정 개혁 과제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진솔하게 설명하면서 공감대를 확대하는 노력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의 도발 위협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