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푸틴 새달 초 정상회담

朴대통령·푸틴 새달 초 정상회담

김상연 기자
김상연 기자
입력 2016-08-03 23:40
수정 2016-08-04 0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3일 러 방문… 사드·북핵 논의

박근혜(얼굴)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2~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2차 ‘동방경제포럼’에 주빈으로 참석하며, 이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3일 발표했다.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및 국제 정세 등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며 한·러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반도 주변국 중 중국과 러시아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만약 박 대통령이 러시아로부터 사드 배치에 대한 양해를 얻어낼 경우 중국의 입장이 위축되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에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은 취임 이후 양자 차원에서 이뤄지는 첫 러시아 방문이자 2013년 11월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그동안 두 정상은 2013년 9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당사국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는 등 지금까지 총 3차례 회담을 가졌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2016-08-0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