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측, 헌재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 주시

박 대통령측, 헌재 선고 전 마지막 탄핵 찬반집회 주시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04 16:15
수정 2017-03-04 16: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서울신문DB
박근혜 대통령 측은 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탄핵 찬반집회를 주시하고, 여론 흐름을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다음 주 후반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 측 내부에서는 태극기 집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탄핵반대 여론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 측은 그동안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고 언론의 관심이 여기에 집중되면서 불리한 구도 속에서 헌재 탄핵심판이 진행됐다는 인식이 있다.

박 대통령 측은 촛불 및 태극기 집회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는 않고 있다. 대통령 측이 공식적으로 특정세력을 지지할 경우 정치적으로 논란이 커질 수 있고 헌재 탄핵심판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를 통해 “집회에 대해 특별히 코멘트할 것은 없다”면서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 역시 청와대 관저에서 TV 등을 통해 집회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