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시식하려는 문 대통령에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왜?

황교익, 시식하려는 문 대통령에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왜?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7-24 22:51
수정 2017-07-25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님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24일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행사가 진행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문 대통령에게 이같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 대통령이 메밀전병을 한 입 맛보려던 찰나였다.
황교익, 시식하려는 문 대통령에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왜?
황교익, 시식하려는 문 대통령에 “먼저 드시지 마십시오” 왜? 사진=SBS 비디오머그 캡처
문 대통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200일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의 ‘강원도 음식 나누기’ 순서에 참석했다. 황씨가 메밀전병, 감자전, 곤드레차돌샐러드 등 강원도의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하려던 순간 문 대통령이 먼저 시식을 하려는 것을 보고 농담을 건넨 것. 문 대통령은 멋쩍은 듯 미소를 지었다.

황씨는 “메밀은 유라시아대륙의 식량 작물이다. 그래서 강원도에서도 오래 전부터 메밀을 먹어왔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팀이 올 수 있는지는 확정 안 됐으나 북한팀이 온다면 개마고원 감자 좀 가져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음식에 대해 칭찬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맛있다. 강원도 대표음식, 특히 산나물 중 곤드레는 최고다. 아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씨의 말을 받아 “황교익 선생의 말대로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개마고원 감자와 강원도 감자가 만나는, 한민족 축제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북한의 결단만 남았다. 북한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래 영상에서 문 대통령이 메밀전병 드시려하던 장면에 4분 03초부분부터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