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고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의 소통과 협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당도 힘들더라고도 야당과의 소통·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새로운 정치문화를 선도해달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추 대표와 악수하는 문 대통령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2017.08.26 청와대사진기자단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추 대표와 악수하는 문 대통령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2017.08.26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 초청 오찬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늘 생각하고 있으며, 당과 공동운명체가 돼 운영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한 적은 있지만, 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불러 식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저도, 의원들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간절한 소망을 이루겠다고 국민에게 엄숙히 약속했고 국민은 그 약속을 믿고 저와 민주당에 기회를 준 것이어서 이 기회를 천금같이 여기고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반칙·특권·불평등·불공정이 사라진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국민과 함께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정권이 바뀐 것뿐 아니라 국민 삶이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노력하고 대선 때 약속을 최대한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 다행히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체로 대통령과 정부가 노력하면 되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는 입법 과제가 많아 당이 여소야대를 넘어 국회를 잘 이끌어주셔야 정부도 잘할 수 있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당·정·청이 끝까지 함께 한다는 자세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국기에 대한 경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2017.08.26 청와대사진기자단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국기에 대한 경례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미애 대표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2017.08.26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은 북한의 이날 도발을 의식한 듯 “오늘 군사훈련 중이고, 안보상황도 엄중해 축배를 들거나 흥을 돋울 수는 없을 것 같다”며 “함께 마음을 나누고 동지애를 확인하고 국정 성공을 위해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