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는 ‘유쾌한 정숙씨’ 리설주와 어떤 ‘케미’ 보일까?

평양 가는 ‘유쾌한 정숙씨’ 리설주와 어떤 ‘케미’ 보일까?

임일영 기자
임일영 기자
입력 2018-09-14 20:22
수정 2018-09-14 22: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공연장을 향해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김정숙 여사, 리설주 여사가 공연장을 향해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번에 평화의 집을 꾸미는 데 (김정숙) 여사께서 작은 세부적인 것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가구 배치뿐만 아니라, 그림 배치까지 참견을 했는데…(문재인 대통령)”

“그래서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이렇게 왔는데(웃음·리 여사)”

“(리설주 여사에 손뻗어 다독이며) 저는 가슴이 떨립니다(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지난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집. 역사적인 1차 남북정상회담의 대미를 장식하는 ‘하나의 봄’ 환송공연장에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마치 친자매처럼, 모녀처럼 다정하게 손을 꼭 붙잡고 들어왔다. 당초 리 여사의 판문점 행은 오전까지도 불투명했지만, 오후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역사적인 남북 퍼스트레이디 간 첫 만남에서 김 여사와 리 여사는 35년(김 여사 54년생·리 여사 89년생 추정)의 나이차 임에도 이처럼 살갑게 대화를 나눴다.
이미지 확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27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여사가 워낙 화통하고 격의없는 성격인데다 둘 모두 음악 활동을 했다는 공통분모를 지녔기에 첫 만남의 서먹함은 없었다. 경희대 성악과를 나온 김 여사는 문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까지 서울시립합창단 단원으로 활약했다. 리 여사 역시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독창가수로 활동했다.

오는 28~30일 평양정상회담에서 5개월 만에 재회하는 남북 퍼스트레이디가 어떤 장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케미(궁합)’를 연출할지 주목된다. 지난 4월에 못 나눈 이야기보따리를 주고받으며 ‘회포’를 풀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000년과 2007년 두 차례의 평양 정상회담 당시에도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방북 길에 동행했지만, 그때만 해도 북측은 퍼스트레이디의 개념이 없었던 탓에 퍼스트레이디 간 일정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번에 평양에서의 사상 첫 퍼스트레이디 친교일정이 이뤄지는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5일 “과거와 달리 남북 간 의전·일정을 협의하는 준비기간이 워낙 촉박하지만, 2박3일간의 일정인 만큼 두 분간의 의미 있는 일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7년 권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이 정상회담 등을 소화하는 동안 독자적인 일정을 4차례 소화했다. 북측 여성계 인사들을 만나거나 평소 권 여사의 관심사항인 도서관과 박물관, 의료분야 일정을 가졌다. 특히 북측은 2007년 10월 2일 권 여사와 박순희 조선민주여성동맹위원장 등 여성지도자들과의 면담장소로 백화원 영빈관을 제공하는 등 의전에 각별한 배려를 했다. 앞서 2000년 이희호 여사도 북측 여성지도자를 만났지만, 당시에는 인민문화궁전이 장소로 제공됐었다.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입국시 마약 투약 검사 ‘출입국관리법’ 개정 건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는 지난 27일 제332회 임시회 중 제2차 회의를 개최해, 대한민국 입국시 마약 투약 여부를 검사할 수 있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건의안은 해외에서 유입되는 마약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타액 간이시약검사 등 신속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이며, 본회의 의결 후 국회와 법무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최근 마약은 온라인 거래를 통해 은밀히 퍼지고 있으며, 청소년들까지 쉽게 노출되는 등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마약 투약자가 항공기 비상문을 열려는 사건이 발생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종배 위원장은 “마약 확산 속도가 매우 빨라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입국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사를 통해 ‘마약 투약자는 대한민국행 항공기에 오를 수 없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건의안으로 마약 투약 검사를 제도화해 마약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는 ‘출입국관리법’ 개정 건의안에 이어 새
thumbnail - 서울시의회 마약예방특위, 입국시 마약 투약 검사 ‘출입국관리법’ 개정 건의안 의결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