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일본 수출규제 100일…잘 대처해왔다”

문대통령 “일본 수출규제 100일…잘 대처해왔다”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10-08 11:16
수정 2019-10-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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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국회 통과 추진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금융 지원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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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잘 대처해왔다고 국무위원들을 격려하면서 소재·부품·장비 특별법의 신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과 기업에 대한 재정·세제·금융 지원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며칠 후면 일본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 100일이 넘어간다”며 “정부·기업의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응, 국민 호응까지 한데 모여서 지금까지는 대체로 잘 대처해 왔고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등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도전을 기회로 만들어 우리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된다면 우리 경제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더욱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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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8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지난 7월 4일 단행해 이날로 97일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사흘 뒤면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며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데 힘을 모으는 컨트롤 타워로써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역동적인 경제로 가려면 무엇보다 민간의 활력이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애로를 해소하는 노력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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