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순방 전 태풍 ‘난마돌’ 철저 대비 당부

윤 대통령, 순방 전 태풍 ‘난마돌’ 철저 대비 당부

이혜리 기자
입력 2022-09-18 10:48
수정 2022-09-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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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2.09.18 뉴시스
영국, 미국, 캐나다 순방을 위해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2.09.18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길에 오르기에 앞서 제14호 태풍 ‘난마돌’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환송을 나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어떠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비록 태풍이 일본으로 비켜간다는 예상이 있지만 태풍의 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커져 지난 11호 태풍(힌남노)의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경주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등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안전부 등 재난관리 당국에서는 포항제철소 등 다수 국가 기반시설이 아직 태풍의 상흔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과하다 싶을 정도까지 엄중하게 대처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위험지역에 있는 주민들을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하천변 저지대 도로나 주차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통제하라”며 인명피해 방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재난 관리 당국은 대피명령, 통행제한 등 현행법에 규정된 가장 적극적인 행정조치를 시행해주기 바란다”며 “경찰과 군 등 유관기관에서도 지역별 협의체를 가동하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 대응활동을 적극 지원해달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에도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태풍 ‘난마돌’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비상근무를 실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윤 대통령은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 미국 뉴욕, 캐나다 토론토·오타와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에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20~21일 중 한미·한일 정상회담도 열린다. 이어 23일에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한-캐나다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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