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2-11-09 22:14
수정 2022-11-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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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일 프놈펜·발리서 정상회의
인태 전략·아세안 연대구상 발표
한미 회담 추진… 시진핑 첫 만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11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프놈펜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4박 6일인 아세안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새로운 대(對)아세안 정책, 즉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인·태 전략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1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3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5일 발리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안보, 보건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발리에서는 글로벌 재계 협의체인 ‘B20 서밋’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한미·한미일 회담도 준비 중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한중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개최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경제외교 활동에 나선다”며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을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3대 키워드로 소개했다.

2022-11-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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