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千 저격수’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투입

더민주, ‘千 저격수’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투입

입력 2016-02-29 09:50
수정 2016-02-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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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영입케이스 ‘제1야당 신인’ 대 국민의당 대표 ‘5선 거물’ 맞대결

더불어민주당은 29일 4·13 총선에서 광주 서을의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저격수’로 영입인사인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격 투입했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왼쪽)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연합뉴스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왼쪽)와 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연합뉴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신인과 제2 야당 대표인 5선 출신의 ‘거물’간 대결로 치러지며 두 야당의 자존심이 걸린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원회를 열어 양 전 상무를 이 지역에 전략공천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양 전 상무는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의 전략공천 1호로 결정됐다.

김 대변인은 양 전 상무에 대한 전략공천 배경에 대해 “우리 당의 총선 승리와 호남 민심에 부합하는 최적의 후보”라며 “수권정당, 대안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공천과 이기는 공천이 중요하며, 참신하고 실력있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 전 상무는 우리 당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경쟁력이 확인된 후보로, 광주 시민들의 ‘민심 공천’이라고 할 수 있다”며 그의 경력을 소개하며 “침체돼 있는 광주 경제가 나아갈 길을 제시, 광주 발전에 전력을 다할 후보로 판단했으다. 또한 호남의 개혁돌풍을 일으키며 ‘더 큰 광주’를 만들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김 대변인은 승리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승산이 있다고 보고 전략공천한 것”이라며 “처음에는 인지도가 낮고 기존의 현역 의원들에 비해 떨어지게 나온 게 사실이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 전 상무는 고심 끝에 광주 서을 전략공천을 수락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결단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을과 함께 전략공천지역으로 당 총선기획단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 건의했던 광주 북갑의 전략공천 지역 선정은 일단 보류됐다.

북갑은 3선의 강기정 의원 지역구로, 이 지역의 전략공천 방침은 강 의원의 공천배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강 의원과 당내 주류 그룹에서 반발을 해 왔다.

김 대변인은 “북갑은 어제 전략공천위에서 일단 보류됐지만,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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