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29일 대권 도전에 대해 “제 머리 속에 대선은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신 안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의당이 자리잡아 3당 체제로 대한민국 정치 구조를 바꾸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당 안철수의 답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2016.3.29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국민의당 안철수의 답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초청토론회에서 패널 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2016.3.29 연합뉴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대선 출마 여부, 이번 총선에서의 목표와 야권연대, 지역구 전망, 총선 실패 시 책임론 등에 대해 자신의 뜻을 밝혔다.
다음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야권연대 거부감 확고히 하는 건 총선보다는 대권 겨냥한 안대표 플랜 아닌가 분석이 있다. →제 머리 속에 아까 말씀드렸다. 머리 속이 비어있다. 제 머리 속에 대선은 들어있지 않다. 어떻게하면 이번 총선 거쳐 국민의당 자리잡아 3당 체제로 대한민국 정치 구조 바꿀수 있을까 그 생각 뿐이다.
-대선 얘기를 하겠다. 총선 몰두한다고 하셨지만 김종인 대표는 국민의당 창당 자체가 대선 출마용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내년 대선 출마하시나? →국민의당 창당 이유가 기득권 거대양당 구조를 바꿔 3당 체제 정립을 위함이다. 이 당은 제 개인 당 아니고 자리잡고 나면 호남, 영남, 충청, 수도권 대선 후보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는 일종의 플래폼 정당이다.
-내년 대선 출마 언급 회피하시는데. 대선 출마하신다면 왜 대통령하는거고, 장점은 어디에 있나? →과분한 기대 항상 감사하다. 저는 지금까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지 않았다. 어떤 일을 하는가를 두고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답변이 모호하다. 실제 정치를 언제까지 하실지 궁금하다. 20~40석 안되면 정치 떠날 생각 있나? →저한테 정치는 소명이다. 제가 정치하고 싶다고 먼저 나선거 아니다. 국민 변화 열망이 아주 높았고, 실현시킬 도구로서 해보겠다고 정치 시작했다. 저에게 정치는 적성이 아니라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낡은 구조 바꾸는데 모든 혼신의 힘 다하겠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