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취업했어요!”…서울 첫 장애인직업학교 졸업식

“저도 취업했어요!”…서울 첫 장애인직업학교 졸업식

최지숙 기자
입력 2015-12-16 18:10
수정 2015-12-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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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가 취직을 하다니?우리 모녀 평생에 가장 행복한 연말이에요.”(장애인직업학교 1기 수강생 오모양 어머니)

 강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운영 중인 ‘장애인 직업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강동구는 제1기 장애인 직업학교 수강생 12명이 오는 18일 오전 11시 졸업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졸업 장소는 수업이 진행됐던 경기 성남시 동서울대학교에서 열린다.

강동 ‘장애인 직업학교’ 바리스타 교육 실습 사진. (강동구 제공)
강동 ‘장애인 직업학교’ 바리스타 교육 실습 사진. (강동구 제공)
 장애인 직업학교는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 장애인들에게 대학생활 경험과 직업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지난 9월 문을 열었다. 대학 평생교육 과정을 활용했다. 한 기수 당 12명씩으로 강동에 거주하는 발달 장애인이 수강 대상이다. 1기 수강생들은 15주 간 커피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커피학개론, 추출실습, 카페 운영실무 등 교육을 받아왔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허정봉 동서울대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맞춤형 지도를 책임졌다.

졸업식에서는 이해식 강동구청장과 동서울대 총장 및 교원, 학부모들이 모여 졸업증서와 표창장 등을 수여한다. 1기 졸업생 중 황모양과 오모양은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은 우수한 실력을 보여왔다. 이를 인정받아 이들은 오는 21일부터 암사동 유적지 내 강동꿈드래 마켓 2호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꿈드래 마켓은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으로 2012년 1호점을 열었다.

 이 구청장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1기 졸업생들을 축하하며 “장애인 직업학교 활성화와 꿈드래 마켓 확대 등을 통해 장애인 자립기반을 조성해서 더 많은 기회를 열어주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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