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광화문점 4개월간 문닫는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4개월간 문닫는다

입력 2010-01-21 00:00
수정 2010-01-21 10: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보문고는 4월부터 광화문점 내부 리노베이션(개·보수)을 위해 휴점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종로1가 교보생명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한 광화문점은 4월부터 7월까지 매장 내부 리노베이션 작업에 들어간다.

 1981년 문을 연 광화문점 매장에 대한 전면적인 리노베이션은 1990년대 이후 처음으로,독자들이 책을 보고 고르는 데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교보문고는 설명했다.

 시내 중심가에 있는 광화문점은 오랜 역사와 위치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데다 총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 출판사들은 휴점 기간 매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문학이나 실용서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인문·사회·과학 책의 경우 잘 갖춰진 대형 서점 판매대에서 직접 책을 골라 드는 독자가 많아 이런 책을 주로 내는 중소 출판사들의 걱정이 크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서점으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소화되는 양이 많아 몇 개월간 휴점하면 출판사로서는 매출에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보문고 관계자는 “출판사들의 우려를 충분히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도 독자들에 미칠 영향을 걱정하고 있지만,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자세한 리노베이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