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 선영 지켜라!

회장님 선영 지켜라!

입력 2010-02-01 00:00
수정 2010-02-0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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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총수 조상묘 도굴 잇따라 CCTV·관리인 두고 24시간 감시

대기업들의 조상묘 지키기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기업 총수들의 조상묘에서 유골 도난 사건이 잇따르면서 그룹마다 선영 관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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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재계에 따르면 대기업들은 창업주나 선친의 묘를 지키기 위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거나 별도의 용역회사를 두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정몽헌 회장이 묻혀 있는 경기 하남의 현대가(家) 선영에 별도의 관리 회사를 두고 CCTV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두산그룹도 고 박승직 창업주와 박두병 초대회장 등의 무덤이 있는 경기 광주 선영에 CCTV와 관리인을 두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충남 공주 한화그룹 창업자 고 김종희 회장의 묘에도 CCTV가 설치돼 있다. 신격호 롯데 회장 선친의 묘소도 관리인을 두고 있다. 부산 동래에 있는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묘소와 경남 진주에 있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조부(LG그룹 공동 창업주)인 허만정씨의 묘도 보안이 삼엄하다.

용인에버랜드에 있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묘소는 일반인 접근이 불가능하다.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묘와 그 아래 고 최종현 회장의 가묘에는 외부인 출입을 막는 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2010-02-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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