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살해 여친 사흘간 차에 싣고 출근

‘헉!’···살해 여친 사흘간 차에 싣고 출근

입력 2010-02-21 00:00
수정 2010-02-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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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여자친구의 시신을 사흘간 승용차 트렁크에 싣고 회사에 다니다 일주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1일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의 목을 졸라 살해하고서 시신을 차량에 유기한 혐의로 A(25.회사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께 군산시 경장동의 한 모텔에서 여자친구인 B씨(37)와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자친구의 쏘나타 승용차 트렁크에 시신을 숨긴 A씨는 태연하게 3일간이나 이 차량을 몰고 회사에 출퇴근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살해 사실을 친구에게 털어놓았다가 친구의 설득으로 이날 새벽 경찰에 자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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