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학업평가-서울대 진학률 왜 차이날까

[학업성취도 평가 공개] 학업평가-서울대 진학률 왜 차이날까

입력 2010-03-04 00:00
수정 2010-03-04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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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시도별로 광주·강원·충북·제주의 학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 시도별 진학률과는 다른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왜 이런 차이가 나타날까.

이에 대해 교과부는 “학업 성취도 평가가 학업성취 수준을 파악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에 진학할 때에는 최상위권과 상위권 등으로 서열화된 점수를 활용하지만, 일제고사는 학생의 현 수준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제고사 성적표는 우수(80% 이상)·보통(50~80%)·기초(20~50%)·기초미달(20% 미만) 등 4단계로 구분, 통지된다. 이런 고지를 받은 뒤에도 “일제고사 성적표는 언제 나오는 것이냐.”는 학부모의 문의가 교과부에 접수되기도 한다. 한 학부모는 “기왕 일제고사를 보는 김에 아이의 성적 수준을 알 수 있도록 석차 구분을 해줘도 될텐데, 교과부가 눈치를 보느라 애매한 자료를 내놓는다.”고 불평하기도 한다.

그래도 교과부는 석차 자료 등을 제시할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오는 7월에 치러지는 2010년 일제고사부터는 학교별로 성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일제고사 결과가 미치는 파급력이 다소 강해질 전망이다. 물론 이 경우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한층 커질 수 있다. 당초 취지와 달리 각급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비판의 소지가 없지 않아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03-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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