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지원 5회 제한 검토

대입 수시지원 5회 제한 검토

입력 2010-03-31 00:00
수정 2010-03-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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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교 2학년생들이 치를 2012학년도 대학입시부터 수시 모집 지원 횟수를 5회까지로 제한하는 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또 수시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 합격자도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서울 상암동 KGIT 상암센터에서 전국 대학, 교육청, 고교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에서는 매년 수시 모집에서의 대규모 결원 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주제 발표자인 오성근 한양대 입학처장은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기로 한 정원을 가능한 한 채울 수 있도록 정시모집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서도 미등록 충원 기간을 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미등록 충원 기간을 6일 정도로 하고, 수시 합격자는 최초 합격자뿐 아니라 예비 합격자도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을 금지해야 한다.”면서 “현재 무제한인 수시 지원 횟수도 5회 정도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처장은 또 “입학사정관 전형의 원서접수를 지금보다 1개월 앞당겨 8월1일부터 가능하게 해 공정하고 충분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고교 2학년생이 치를 대입 전형에 관한 논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정례 행사로, 대입 개선안을 비교적 자유롭게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논의 사항이 곧 정책으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대교협은 5월 말쯤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오금란 서울시의원 “실질적 수요 반영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체계 개편 필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오금란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원2)은 지난 10일 서울시 복지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실질적으로 돕는 보조기기 지원체계는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해 개선돼야 한다며, ‘휠체어를 탄 채로 탑승할 수 있는 장애인용 차량 제조 및 개조 지원’과 ‘휠체어 전용 백팩의 보조기기 편입’, ‘보완대체의사소통(ACC) 등을 제안했다. 1년에 2회, 새로운 보조기기를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보조기기를 등록하기는 매우 어렵고, 반영되는 예산도 매우 부족하여 시대를 반영하는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장애유형별 요구가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상황 또한 지적했다. 오 의원은 올해 9월 노원구에서 시행한 뇌병변장애인용 차량 개조 지원 사례를 소개하며 “휠체어에 타고 내리는 것조차도 스스로 할 수 없는 덩치 큰 뇌병변장애인을 보호자가 직접 안아서 들어올리지 않고 휠체어에 탄 상태로 탑승하는 차량으로 개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보조기기의 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 의원은 “차 한 대 개조에만 약 6000만원이 소요돼 사실상 SUV 신차 구입비용과 비슷
thumbnail - 오금란 서울시의원 “실질적 수요 반영한 장애인 보조기기 지원체계 개편 필요”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3-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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