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불안증세 줄고 냉정 되찾아

실종자 가족, 불안증세 줄고 냉정 되찾아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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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불안증세에 시달리던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이 인명 구조에서 선체 인양으로 전환된 현 상황을 적응해가며 냉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초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 가족숙소에서는 300여명의 가족이 모여 실종자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며 속을 태웠으나 5일 현재 150여명 선으로 줄었다.

 선체 인양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지방에 거주하는 일부 가족들은 일부만 2함대 숙소에 남기고 집으로 돌아가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인명 구조 작업을 포기하고 인양작업을 하자’는 가족들의 눈물겨운 결정은 실종된 김태석(37) 상사의 형 태원(45)씨가 제안해 전체 가족들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초기 불안과 우울증,스트레스 등을 호소해 부대 내 임시진료소를 찾던 가족들은 최근엔 이같은 증세보다 감기나 소화 불량 등으로 약 처방을 받고 있다.

 현재 외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족은 없다고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밝혔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가족들이 이젠 냉정을 되찾아 상황에 적응해가고 있다”며 “차분한 가운데 선체 인양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령도에서 인양작업 상황을 지켜본 가족 9명 중 5명은 이날 오전 독도함에서 헬기를 타고 2함대 가족숙소로 복귀,현재까지 진행된 인양작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가족들에게 설명했다.

 현지에 남은 가족들은 민간업체 바지선에 승선해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앞서 준비작업을 지켜봤다.

 가족들은 인명 수색 때 소장이었던 군 총책임자가 선체 인양 때는 중장으로 격상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간다며 섭섭해 했다.

 또 민간 잠수부 15-16명씩을 투입하겠다는 민간업체의 사전 설명과 달리 막상 작업에는 투입되는 잠수부는 6명에 불과하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인양은 기상이 좋다는 것을 전제로 빠르면 11일께로 예상하고 있다.물론 하늘과 바다가 허락해야 한다.현재 현지 기상이 썩 양호하지 않다고 해 4월 말이나 인양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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