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 인양업체 “기상 좋으면 21일쯤 인양 가능”

함수 인양업체 “기상 좋으면 21일쯤 인양 가능”

입력 2010-04-13 00:00
수정 2010-04-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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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천안함 함수 부분 인양작업을 벌이다 12일 오후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피항한 민간 인양업체는 기상여건이 좋으면 오는 21일께 인양 준비를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민간 인양팀 관계자는 “조금 때는 잠수사들이 한번에 1~2시간씩 수중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사리 때는 5~10분만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사진] 17일만에 드러낸 천안함 함미…어떤 모습?

이 관계자는 “함수 부분에 첫번째 인양용 체인을 연결하는데 3일이 걸렸지만 첫번째 체인이 잘 들어가서 2, 3번째 체인을 연결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예상했다.

함수 부분의 수중작업 환경에 대해서는 “함체 주변에 칼날처럼 위험한 곳이 있다”면서 “함수 침몰 해역은 만조 때 해심이 35m 가량인데 조류가 거세고 물속이 탁해 작업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체 밑 바닥은 주먹 같은 자갈과 모래밭 암반이 있다”면서 “90도로 누워있는 700t 무게의 함체에 인양용 체인이 끼어 그동안의 작업이 쉽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함수 부분의 인양시기에 대해서는 “기상이 정말로 좋다면 조금인 21일 전후로 끌어올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는 자체 판단이며 기상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다음달 조금 때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함수 부분 인양팀은 대청도에 머물면서 기상 상황에 따라 사고해역 복귀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며 피항 중에 각종 인양장비를 점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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