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 “우리 애 아닐까”

실종자 가족들 “우리 애 아닐까”

입력 2010-04-15 00:00
수정 2010-04-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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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확인 소식에 긴장·초조 속 임시숙소서 두문불출…軍 “주검 전우에 최대 예우”

‘천안함’ 함미(艦尾)‘ 인양이 시작된 15일 오후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는 평택 2함대 내 임시숙소는 “선체 안에서 시신 여러 구를 확인했다”는 소식에 시종 긴장과 초조함이 이어지는 무거운 분위기다.

 임시숙소에는 가족대표단 실무를 맡은 가족들을 제외한 100여명만이 각자의 방에서 “우리 식구는 돌아오겠지”라는 마지막 희망을 놓지 않고 TV를 통해 전해지는 속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날 낮 12시40분께 ’구조대가 함미 내부에서 승조원 시신 여러 구를 확인했다‘는 속보가 전해지는 순간,숙소에서는 “어떻게,우리 아들 불쌍해서 어떡해”라는 오열도 있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가족협의회 한 관계자는 전화통화를 통해 “일부 희생자의 시신 발견 소식에 가족들이 ’우리 애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면서 불안해하고 있다”며 “숙소 내에서 인양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은 ’피를 말리는 심정‘이고,아들과 형제들이 온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친인척 이외에 외부에서 걸려오는 전화는 일절 받지 않고,숙소 밖으로의 외출도 삼가고 있다.

 이날 검은 양복을 입고 기자회견에 나선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참담하다.숙소에 계신 가족들 모두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있다.영내에 실무를 위한 분 빼고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가장 불안한 것은 ’우리 식구가 돌아올 수 있느냐‘ 하는 것이고,분위기는 무겁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장례준비에 나선 군도 실종자 시신들이 발견됨에 따라 백령도 독도함에서 헬기로 이송될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2함대사령부는 의장대와 영송병 등 100명을 배치,주검으로 복귀하는 전우들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검안장소인 부대 내 임시 의무대에 국과수와 군의관,헌병 등 9명씩으로 구성된 6개 검안팀을 구성하고,구급차와 헬기 등을 대기시켜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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