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 54% “돈 벌어 생활”…6%만 연금수혜

서울노인 54% “돈 벌어 생활”…6%만 연금수혜

입력 2010-04-26 00:00
수정 2010-04-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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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5세 이상 조사…월소득 100만~300만원 최다

서울에 사는 고령자 가운데 연금으로 생활하는 사람은 6.3%에 불과하고 절반 이상은 본인이나 배우자가 일을 해서 생활비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달 10~20일 은퇴 연령층인 55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6일 발표한 ‘서울노인 욕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비를 퇴직연금으로 충당하는 사람은 6.1%, 국민연금으로 쓰는 사람은 0.2%에 그쳤다.

11.3%는 저축 이자나 집세로 생활한다고 답했다.

반면 본인이나 배우자가 일해서 생활비를 번다는 사람은 각각 40.8%와 13.4%로 과반을 차지했다.

1.3%는 기초생활보장수당, 1.2%는 경로ㆍ기초노령수당으로 생활한다고 답했다.

평균 월소득은 1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이 54.0%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25.1%, 5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 9.0% 등의 순이었다.

한 달 평균 용돈은 10만원 이상~30만원 미만이 49.1%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고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28.8%, 50만원 이상이 16.1%, 10만원 미만이 6.0%였다.

경제활동을 하는 고령자는 458명으로 자영업이 65.3%, 상용근로직이 16.2%였으며, 나머지는 임시직(7.0%), 일용직(5.9%), 무급 가족봉사(2.6%), 폐지·공병수집(1.5%) 등을 하며 생활했다.

542명은 ‘나이가 많아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43.5%), ‘일하고 싶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서’(20.7%)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장 효과적인 고령자 취업확대 정책으로는 노인일자리 정보제공(44.7%), 정부의 고령자 임금보조( 19.9%), 취업기관과의 효율적인 연계시스템 구축(16.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이들의 여가생활 수단은 TV 시청이나 라디오 청취가 6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운동(19.8%), 친구와의 만남(8.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78.2%는 ‘나는 동년배에 비해 행복하다’고 답해 대부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현재 고령세대의 대부분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교사, 공무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연금 수혜자가 드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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