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생 3명 중 1명 취업 대신 대학원

서울대생 3명 중 1명 취업 대신 대학원

입력 2010-05-16 00:00
수정 2010-05-1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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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대 학부 졸업생 3명 가운데 1명 꼴로 국내 대학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2010년 2월 학부 및 석박사 과정 졸업자 4천4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활 의견조사 결과,학부 졸업생의 34.0%가 국내 대학원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어 일반기업 취업 24.5%,전문·기술직 취업 14.1%,국가고시 준비 10.9% 등 순이었다.

 진로를 선택한 시기는 대학 4학년이 37.4%였고,3학년 22.4%,1~2학년 14.7%,중고교 시절 9% 등이었다.

 또 석사과정 졸업생은 가장 많은 44.1%가 전공 관련분야에 취업했으며,국내 대학원 박사과정 진학 25.7%,유학 14%,전공 무관분야 취업 4.3% 등 순으로 진로를 택했다.

 박사과정 졸업생의 진로는 국외 교육기관 박사후 과정 진학 19.3%,국내 교육기관 박사후 과정 진학 17.2%,기업체 취업 21.1%,학교 취업 13.1%,연구소 취업 11.3% 등 순이다.

 학부생과 석박사 과정 응답자들이 가장 힘들게 생각하는 문제는 모두 ‘진로 선택’으로,5점 척도에서 각각 3.43점과 3.17점을 기록했다.

 학부 졸업생들이 대학생활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교양 습득 및 인격 완성 26.6%,학업 25.5%,폭넓은 대인관계 23.7% 등 순이었다.

 학생회 활동에 한 번 이상 참여한 경우가 과반수(55.0%)였지만 동아리 활동 참여율은 84.4%에 달해 서울대생의 대학생활이 주로 동아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원생의 하루 공부시간은 3~4시간이 30.4%로 가장 많았고 5~6시간 25.8%,7시간 이상 24.4%,1~2시간 16.6%,1시간 이하 2.7% 등이었다.

 응답자의 정치적 성향은 학부 졸업생이 보수 26.9%,진보 33%,중도 40.1%,석박사 과정이 보수 25.9%,진보 33.6%,중도 40.5% 등으로 중도가 가장 많았다.

 서울대 졸업생의 과반수는 천안함 정국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협력해야 할 대상(학부 55.0%,석박사 56.5%)으로 보고 있었으며,경계 대상이나 적대 대상이라는 응답자는 30% 미만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취업난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인지 학부 졸업생의 대학원 진학 비율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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